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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뉴스/영화후기

JTBC, 넷플릭스 드라마 '괴물' 후기 & 결말공개 (스포주의)

by 소니도리 2021. 6.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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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4월에 종영한 드라마 괴물을 뒤늦게 넷플릭스로 관람했습니다. 괴물 방영했을 때 빈센조, 시지프스랑 경쟁했던 걸로 기억하는데요. 빈센조 개인적으로 오글거려 1화보다 포기했고 시지프스는 시도해보기도 전 평이 너무 안 좋아 포기했습니다. 괴물로 넘어갔지만 갑자기 바빠져 드라마를 놓쳐 6월 넷플릭스로 괴물을 시청하게 되었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괴물'은 명작 드라마입니다. 비밀의 숲, 나의 아저씨 이후 명작 드라마를 오랜만에 발견한 느낌입니다. 평론가도 괴물의 작품성을 알아봐 나의 아저씨, 스토브리그에 이어 57회 백상 예술대상 TV부분 드라마 작품상을 거머쥐었네요. 

 

 

 

 

 

 

뛰어난 극본도 극본이지만 배우 신하균의 연기가 압도적입니다. 분노의 찬 연기와 충혈되면서 오열하는 듯한 연기는 매회 빠져들었습니다. 신하균 파트너 여진구, 그리고 천호진, 최진호, 허성태 배우들도 너무 좋았습니다. 뿐만 아니라 박정제 역의 최대문, 오지화 역의 최신록, 강진묵 역의 이규회, 유재이 역의 최성은 등 처음 보는 조연들이었는데 구멍 없이 뛰어난 연기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한주원 역의 여진구 배우입니다. 어린 나이지만 신하균 카리스마에 눌리지 않고 팽팽하게 대립되는 모습을 보여줬지만 한주원 역의 건방진 말투라던지  자신만만한 태도로 신하균과 말싸움하는 모습을 보여주기엔 나이 때가 너무 어린 듯싶었습니다. 하지만 극 후반대 되어서는 여진구 배우의 연기력이 어색한 모습을 덮어줬습니다. 

 

 

 

시골 동네의 연쇄살인은 진부한 소재지만 괴물은 상당히 입체적이면서 다채롭습니다. 누가 범인인지 한 명씩 한 명씩 의문점을 관객에게 보여주고 반전에 반전을 거듭합니다. 나중엔 연쇄살인사건이 유착비리 까지 이어지는 전개가 이루어지는데 마치 비밀의 숲의 시골, 경찰 버전 같습니다.

 

 

 

 

 

결말까지 미친 듯이 질주했는데 막상 결말은 너무 깔끔하게 끝나 아쉬움이 있습니다. 너무 훈훈한 결말이라고 할까요? 마지막 성인 실종자에 관한 관심 환기도 중요하지만 처음부터 중후반까지 이어진 충격적인 전개가 결말까지 이어졌으면 기억에 더 남았을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괴물은 명작입니다. 괴물의 우중충한 분위기를 잘 만들어 준 OST 도 한몫하고 있는데요. 특히 제일 인상 깊었던 최백호의 The Night 감상해보세요.

 

 

 

 

 

 

 

 

드라마 괴물 결말 (스포주의)

이동식의 절친한 형이였던 강진묵이 연쇄살인마로 밝혀져 감옥에 갇히지만 강진묵은 이동식의 동색 이유연은 안 죽였다고 계속 주장합니다. 진실은 강진묵이 유연이를 납치해서 손가락을 자른 것 까지는 맞습니다. 그런데 유연이가 중간에 도망을 가게 되었는데 경찰청 차장, 한주원의 아버지 한기환이 음주운전으로 뺑소니 사고를 내고 달아납니다. 이동식 친구 박정제도 음주운전으로 정신을 잃으면서 운전하다가 쓰러져있는 유연이를 밟고 지나갑니다. 제정신이 아닌 박정제는 자신이 죽였다고 생각을 했고 박정제 어머니 시의원 도해원이 JL 건설 대표 이창진에게 시체 수습을 부탁합니다. 이창진이 딴짓을 하고 있을 때 강진묵이 돌아와 유연이를 다시 데려가 집 보일러 실에 묻은 겁니다. 이 사실을 다 알게 된 이동식과 한주원은 한기환, 도해원, 이창진을 이간질시키고 도청해 녹음하고 한기환을 마지막으로 체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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