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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뉴스/영화후기

넷플릭스 영화 '헌트' 후기(스포주의)

by 소니도리 2021. 6.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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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6일

넷플릭스 뭐 볼까 돌려보던 중 영화 더 헌트 포스터랑 줄거리가 확 당겨 보게 되었습니다.

무거운 주제보다 요즘엔 확 때려 부수고 시원시원하고 흥미로운 소재가 당기네요.

 

해피데스데이, 프리키데스데이 같은 블룸하우스만의 B급 분위기 영화를 평소에 좋아하고 찾아볼 정도인데 더 헌트는 개봉한지도 몰랐습니다. 어쩌다가 놓쳤지..

 

넷플릭스 줄거리 설명이 내가 딱 생각 없이 볼 때 좋아하는 줄거리였습니다.

"부유한 권력층 엘리트들이 평범하고 선량한 시민들을 납치하고 동물 사냥하듯 사냥한다. 이번에는 사냥감 하나를 잘못 골라 오히려 사냥꾼들을 옥죄어 오는데..". 

 

 

 

오락 영화긴 하지만 예상과 달리 풍자와 해학이 많은 작품이었습니다. 사실 영화 볼 때는 숨어있는 많은 의미를 캐치하진 못했어요... 찾아보니 가짜 뉴스, 미국의 진보와 보수 입장, 환경, 젠더, PC, 인종차별 등 중간중간에 한 마디씩 툭툭 내뱉으면서 풍자하는 영화였습니다. 미국인이었다면 영화를 보면서 더 재밌게 즐겼을 것 같은데 그 부분에서는 아쉬웠어요. 그래도 PC, 가짜 뉴스, 젠더 등 우리나라와 겹치는 상황도 많아서 즐길 수 있는 장면도 많았습니다.

 

 

베티 길핀

 

거기서 그치지 않고 이 영화는 액션신이 너무 멋있는 영화입니다. 킬빌 이후에 기억에 남는 여자 액션 영화가 없었는데 액션이 시원시원해서 지루하지가 않았어요. 주인공인 베티 길핀은 처음 보는 배우인데 매력이 상당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처음에 사냥하는 장면이 너무 빨리 끝나버려 아쉬웠습니다. 저택에서 일어나는 흥미로운 장면을 더 넣었으면 했어요. 마지막에 아테나 집에서 얘기하는 씬은 살짝 루즈한 점도 있었습니다.

 

급하게 고른 영화치고 생각보다 재밌게 봤고 정말 잔인하면서 웃기는 블룸하우스 영화를 보게 되어 즐거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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